영화나 드라마를 보다 보면 가끔 주인공이 다른 사람의 차량을 추적하여 앱에 표시하는 장면 등이 나옵니다.

그렇다면 이런 앱은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까요?

이번 글은 그런 앱이 실제로 구현이 가능할지 개발적인 방향을 생각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일단 시작하기 전 알려드릴 사항은 다른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는 것은 추적 대상의 동의가 없는 한 불법입니다.

그래서 불법적인 상황을 모두 제외한 형식으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어플을 활용한 다른 차량의 위치 추적

 

먼저 위치를 추적하는건 GPS 기반을 기초로 구현해야 합니다. 대상 차량의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을려면 GPS를 지원하는 하드웨어 기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일반적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잇는 물건 중 GPS를 지원하는 기기가 있습니다.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하지만 누군가의 스마트폰 GPS 위치를 얻을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GPS 위치를 얻기 위한 앱을 구축하면 됩니다.

개발할 앱에는 현재 GPS 위치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해당 권한이 동의가 된다면 수집하는 GPS 위치를 저장할 수 있는 DB 서버를 구축하여야 합니다.

서버가 구축되었다면 추적 대상의 스마트폰은 DB에 현재 위치 데이터를 쌓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쌓인 정보는 다른 사용자의 앱에서 표시가 되야 하니 위치를 표시할 수 있는 기능도 필요합니다. 지도 정도면 적당하겠죠.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문제점이 발생합니다. 추적 대상의 스마트폰에서 GPS 위치를 수집하려면 앱이 항상 실행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추적 대상이 24시간 앱을 켜놓을순 없죠.

그래서 앱을 백그라운드 상태로 항상 실행하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Android, IOS 같은 OS의 버전이 점차 높아지면서 백그라운드 앱 실행에 대한 제한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거기다 배터리 소모나 메모리 사용도 심해서 백그라운드로 앱을 동작하게 하는 방식은 검토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문제는 추적 대상이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간격입니다.

만약 실시간으로 위치를 갱신하려면 서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간격도 실시간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0.1초~1초 사이로 계속 전달을 해야 합니다.

한번 전송시의 데이터는 용량이 얼마되지 않지만 이걸 24시간, 천명의 사용자로 예상해 본다면 전송되는 데이터의 양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서 이런 앱은 개발자의 의견을 들어보고 철저하게 검토를 한 후 진행해야 합니다.

 

GPS 단말기 사용하여 차량 위치 추적

앱을 통한 방법 말고도 GPS 단말기를 설치하여 차량 위치를 추적하는 방식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앱으로 위치 추적을 하는 방식보다는 안전하지만 GPS 단말기를 앱 이용자들이 모두 구비를 하고 있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방식은 앱을 이용한 방식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데이터를 보내는 간격, 데이터량 등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은 똑같지만 앱에서 백그라운드로 작업을 하는 위험도는 없어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