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근마켓 같은 앱 만들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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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3-04-10 11:00 조회10,920회 댓글0건본문
중고 거래 플랫폼
중고 거래 플랫폼은 일반적인 오픈마켓, 쇼핑몰 등과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판매자와 구매자라는 롤은 같지만 이전까지의 판매자는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기업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쇼핑몰은 어떤 구매자가 와도 똑같은 품질의 똑같은 새 상품을 팔 수 있어야 하기에 물건이 하나만 있는 판매자, 특히 사용하던 중고 제품을 판매하기 원하는 판매자가 상품을 팔 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판매자들은 주변 인맥 중 필요한 사람이 있는지 직접 수소문을 하여 거래를 하게 되었고 중고나라
같은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중고나라는 본인이 팔 중고물품 혹은 필요한 물품에 대해 게시글을 올리면 거래를 원하는 사람이 댓글 등으로 구매(판매) 의사를 밝히고 택배나 직접 만나 거래를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에는 책임을 지는 사람이 없고 벽돌을 보내는 사기사례가 점차 늘어나게 되어 플랫폼 자체의 신용도가
바닥을 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런 맹점을 보완한 비슷한 중고거래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하였고 이는 모바일 어플 시장으로까지
확대되었습니다.
당근마켓의 등장
당근마켓은 처음에는 판교 기업을 대상으로 한 물품 교환이나 직거래 어플 서비스로 시작하였고 이름은 ‘판교장터’ 이었습니다.
하지만 판교 기업이 아닌 주변 거주자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하였고 이에 서비스를 확장하여
지역 기반으로 인증하여 이용하는 어플 서비스로 발전시키고 이름을 ‘당근마켓’ 으로 변경하여 대대적인 홍보를 하기 시작합니다.
출시 이후 마케팅의 성공으로 중고나라나 번개장터 같은 기존 중고거래 플랫폼을 제치고 승승장구하더니 이제는 전체
쇼핑 앱 카테고리에서 쿠팡에 이은 2위를 차지하게 될 정도로 성공하였습니다.
간편하게 가입이 가능한 중고나라에 비해 확실한 본인 인증 + GPS 기반
근처 동네 직거래 라는 제약이 있기 때문에 사기거래가 줄어들고 개인 판매자가 아닌 기업이 올린 판매글들이 많아진 중고나라 서비스보다 더욱 더 확실한
직거래 사이트로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지 않는 차별화 전략을 구사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직거래의 특징인 만나서 거래 혹은 선입금 거래 등의 불안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근페이’ 라고 하는 안심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되었고 이제는 단순
중고 물품뿐만 아니라 급하게 아이를 돌볼 사람을 찾거나 급하게 일일 알바를 구하는 등의 게시글도 올라오고 있어 처음보다 더 서비스가 확장된 느낌입니다.
중고거래 플랫폼 만들기
중고거래 플랫폼을 단순히 커뮤니티 수준으로 생각 하다가 당근마켓의 성공을 보고 뒤늦게 중고거래 사업이 돈이 된다는걸
깨닫고 후발주자로 뛰어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중고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려고 하려면 먼저 몇 가지 사항을 확실히 알아 두는 게 좋습니다.
먼저 현재 중고거래 시장은 레드오션입니다. 이제는 중고거래도 하나의
쇼핑 문화로 변하게 된 후 대형 백화점, 국내 대기업 등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최근 포시마크 인수를 통해 글로벌 커머스 시장을 선점 시도하고 있고 각 백화점은 리셀 매장을 점차
늘려가고 있습니다.
지금도 중고거래 플랫폼은 정말 많이 생겨나고 있고 각 카테고리 별 전문 중고 시장까지 등장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높은 벽에 가로막혀 다들 사라집니다. 누구도 이런 서비스가
있었다는 생각도 못하게 조용히 말이죠.
이런 상황에 중고거래 플랫폼을 구축하고 사업을 성공시키려 한다면 확실한 전략이 필요합니다. 당근마켓을 따라 만들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따라 만들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제작사를 통해 문의를 하는 분들은 단순히 당근마켓이 가장 유명하니 비슷하게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혹은 자문을 구하죠. 하지만 수백 수천개의 플랫폼을 만든 제작사라면
다들 그렇게 하면 안될거라고 말합니다.